광주시는 신활력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광주만의 테마 관광지를 지정·육성하기 위한 기본 구상 용역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현재 관광진흥법에 따라 전국 225개소가 관광지로 지정·운영되고 있다.
광주시는 우수한 자연 경관을 관광지로 지정하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개념에서 벗어나 광주만의 독특한 문화를 자연 경관과 연계해 체류형 명품 특화 관광지를 발굴, 도시 관광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새로운 관광지는 민간 또는 공공이 함께 개발하는 관광 단지와 달리 공공 주도만의 개발로, 광주시는 기본 구상 용역을 통해 개발 대상지로 선정된 지역의 여건 분석, 콘셉트 구상,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는 등 체계적으로 기본 구상을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는 관광지 지정 신청 및 조성계획 수립권자인 해당 자치구 뿐 아니라 인접 시·군 등과 협업을 통해 용역을 수행한다. 특히 해당 지역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기본구상에 반영한다.
김성배 광주시 관광도시과장은 “체류형 명품 관광지 지정은 시민에게 공공 편익 시설을 공급하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반면 중·장기 재원이 요구되는 만큼 관광지 트렌드에 맞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역 특화 관광지 개발을 추진하겠다”며 “관광지 개발을 계기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 도시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