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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뉴스] 봄나들이 전 엄마는 '헤어템'부터 집었다

적은 머리숱·볼륨 보완에 우선순위

고데기·트리트먼트 등 매출 급증





각종 모임 재개로 바깥 나들이가 잦아진 중장년 여성들 덕에 가발과 고데기·트리트먼트 등 헤어 제품 매출이 살아나고 있다. 실내 마스크 해제 이후 20~30대 젊은 여성들의 구매가 색조(립스틱)와 향수에 집중된 것과 달리 50대 이상의 여성들에게는 노화 진행으로 줄어든 머리숱을 보완해주는 제품이 외출을 위한 ‘꾸미기 필수템’이기 때문이다. 방역 조치 완화와 함께 찾아온 봄바람은 엄마에게도 불고 있다.

SK스토아가 최근 방영한 헤어스파 볼륨업 제품 판매 방송에서 진행자가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 제공=SK스토아




8일 SK스토아에 따르면 1월 말 실내 마스크 해제 이후 헤어 상품 매출이 예년 평균 대비 16% 넘게 신장했다. 2019년께 막 성장하던 헤어 제품군은 코로나 19 확산으로 카테고리가 지난 몇 년간 죽어있었다. 홈쇼핑 주 시청자가 50대 이상 중장년 주부층인 만큼 외출 급감으로 머릿결·볼륨 관리 필요성이 줄어든 이들의 일상의 변화가 매출에 고스란히 반영된 것이다. SK스토아 관계자는 “헤어 제품은 비교 대상으로 삼을 데이터가 최근 몇 년간 사실상 존재하지 않을 정도로 매출 타격이 컸다”며 “주부들의 각종 모임도 점차 늘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봄 시즌이 오면 관련 상품 매출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달 론칭한 헤어트리트먼트 실크테라피·헤어스파 볼륨업 제품은 목표액의 150%를 달성했다. 최근에는 기존 부분 가발에서 취급 범위를 확대, ‘깜쪽이 통가발’ 제품을 선보였는데, 미리 주문이 몰리며 확보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 이 외에도 머리숱이 적은 여성들을 위한 볼륨업 고데기(일명 뽕고데기), 뿌리 펌 브러시 등과 염색·염모제 등의 주문이 늘고 있다. 이 같은 반응에 SK스토아는 관련 상품의 편성 비중을 작년 이맘때 대비 30% 이상 파격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도 지난달 트리트먼트와 미용기기 등 헤어 용품 주문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 4년 만의 제약 없는 봄을 맞아 야외활동에 대한 기대감으로 꾸미기 상품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뷰티 상품 편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장년층은 물론 3040 소비자에게도 인지도가 높은 뷰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윤정이 진행하는 ‘정쇼 불금 프라이데이’를 10일 론칭해 헤어·화장품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사용 노하우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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