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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혁신펀드 2027년까지 1조 규모 조성…"신사업진출 마중물 기대"

산업부 9일 협약식 개최

심팩 등 중견기업도 출자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이 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허성무 한국성장금융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차 중견기업 혁신펀드 조성 협약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산업부




중견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민관 협력 펀드가 국내 최초로 출시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장영진 산업부 제1차관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허성무 한국성장금융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중견기업 혁신펀드 조성 협약식을 열었다. 중견기업 투자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중견기업계도 차세대 젊은 경영인들이 중심이 돼 펀드 조성에 참여했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중견기업 혁신펀드 1호는 중견기업 출자금 100억 원(YG-1·SD바이오센서·심팩·한국카본 각 25억 원씩 출자)과 정책자금(산업기술혁신펀드) 400억 원을 기반으로 올해 11월까지 1000억 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총 1조원 규모로 중견기업 혁신펀드를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중견기업 혁신펀드는 기술경쟁력 강화, 신사업 진출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중견기업의 개방형 혁신 활동을 집중 지원하게 된다. 특히 전체의 80%를 차지하는 정책펀드는 대출 등 간접금융 중심으로 외부자금을 조달하면서 급격한 금리상승 충격에 직면한 중견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장 차관은 “우리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산업생태계의 허리에 해당하는 중견기업이 신사업·신기술 등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선도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번에 조성되는 펀드가 중견기업의 신사업 진출의 마중물로서 적극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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