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위생부서에서 수거 의뢰된 관내 유통 중인 가공식품, 수산물, 농산물 등에 대한 방사능 오염 여부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모두 기준규격에 적합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원은 방사능 검사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시민이 직접 방사능 오염 의심되는 식품에 검사를 청구할 수 있는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를 지난해 6월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번 모니터링은 식품안전관리지침에 따라 수거한 수산물 518건, 가공식품 232건, 농산물 202건 등 2022년도 유통먹거리에 대해 인공방사능인 요오드 및 세슘 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모니터링 결과 모두 ‘적합’하다고 나타났다.
952건 중 949건(99.7%)은 불검출됐으며 미량 검출된 품목은 중국산과 러시아산 차가버섯 2건, 프랑스산 블루베리잼 1건으로 모두 다 기준규격에 적합한 수준이다. 방사능 검사 결과는 시 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에 매월 공개하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따른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수산물 방사능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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