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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업계 "1조 원대 AI 등 신사업 추경 환영"

벤처·중소 지원 위한 예산 1.3조 반영

모태펀드 출자 확대·저금리 대출 지원

"벤처기업에 단비와 같은 활력소 될 것"

기획재정부 임기근(왼쪽 네번째) 2차관이 지난 18일 정부세종청사 민원동 공용 브리핑실에서 새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약 1조 원대 규모 벤처·인공지능(AI) 등 신산업 분야 투자 확대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본격 실행하기로 하면서, 벤처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신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와 각종 지원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벤처기업협회는 20일 정부가 발표한 추가경정예산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벤처기업 육성과 벤처투자 활성화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를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9일 국무회의를 열고 벤처·중소기업 지원과 AI·신재생 투자 확대를 위한 2차 추경안을 심의해 확정했다. 특히 유망 벤처·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예산으로 1조 3000억 원을 설정했다.



먼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모태펀드 출자 등에 5850억 원을 배정했다. AI 모태펀드 출자는 기존 6000억 원에서 1조 1000억 원, 문화·콘텐츠 모태펀드 출자는 2950억 원에서 3800억 원으로 각각 늘어난다. 또 초기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저금리 정책자금도 추가로 공급한다. 시설·운전자금에 대해 연 2%대 금리로 기업당 최대 60억 원까지 대출을 지원하며, 이를 위해 20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신산업 분야 초기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단계별 창업패키지도 확대한다. 성장 단계별 사업화 자금과 창업 프로그램 제공에 420억 원을 추가 반영했다. 대상 사업자 수는 1611개에서 2015개로 늘어난다. 또 AI·신재생 투자에는 3000억 원을 추가 투입한다. AI 실증과 기술 도입을 위한 6대 분야의 AI 전환(AX) 지원에 1715억원을 추가해 사업비를 1조 원 수준으로 늘렸다.

이러한 추경안에 대해 협회는 민생 안정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협회 측은 "모태펀드 증액과 정책자금 추가 공급은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벤처기업들에게 단비와 같은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AI 등 미래 신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 활성화는차세대 기술 개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디딤돌로서 벤처기업들의 투자심리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모태펀드 출자를 통해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까지 시간이 다소 소요될 수 있는 만큼 국회의 신속한 심의·의결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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