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감독이 프로축구 K리그에서 뛰고 있는 두 아들 신재원(성남FC), 신재혁(안산 그리너스)과 함께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 지원에 힘을 보탰다.
10일 국제보건의료 비정부기구(NGO) 단체인 스포츠닥터스에 따르면 이들은 지진 피해 환자의 의료 지원을 위해 스포츠닥터스의 허준영 이사장(마이그룹 회장)에게 2억 원을 전달했다.
신 감독은 스포츠닥터스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억 2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그는 서울경제에 “튀르키예는 해마다 전지훈련을 가는 곳이기도 하다. 두 아들에게도 좋은 일을 같이하자고 이야기를 나눴다”며 “삼부자는 앞으로도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기부 활동을 꾸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때 한국 대표팀을 지휘했던 신 감독은 2020년부터는 인도네시아 축구를 이끌고 있다. 23세 이하, 20세 이하 대표팀 감독을 겸하고 있으며 올해가 4년 계약의 마지막 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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