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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픽시 린지 "갑작스럽게 팀 합류, 팬들 환영에 눈물 났어요"

걸그룹 픽시(PIXY)가 서울경제스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




그룹 픽시(PIXY)가 멤버 새 정비를 하고 돌아왔다. 새 멤버 린지는 팀 내 유일한 10대로, 합류하자마자 언니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막내가 됐다. 나이는 어리지만 뛰어난 댄스 실력의 소유자인 린지 덕분에 팀의 완성도는 높아지고 분위기는 더 화기애애 해졌다.

픽시(디아, 로라, 수아, 다정, 린지)는 최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올라트엔터테인먼트 연습실에서 서울경제스타와 만나 컴백 인터뷰를 진행했다. 새 앨범 ‘초즌 카르마(Chosen KARMA)’는 픽시가 9개월 만의 발매하는 신보이자, 린지의 데뷔작이다.

2006년생인 린지는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를 닮은 무꺼풀이 매력적인 멤버로, 유려한 춤 실력을 가졌다. 린지는 당초 이번 앨범부터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9월 팀에 합류하게 되면서 유럽 투어부터 함께하게 됐다.

린지는 “갑작스럽게 투어에 함께 돼 떨렸다. 내가 공개됐을 때 팬들의 반응이 걱정되기도 했는데 생각보다 팬들이 좋아해 주고 좋은 말을 해줬다”고 회상했다. 로라는 “투어에서 린지를 환영하는 플래카드들이 많았다”며 “새로운 멤버를 같이 환영해 줘서 우리도 정말 감사했다”고 말했다.

린지는 감동을 많이 받았다고. 그는 “무대에서도 팬들이 진짜 많이 응원을 해줬다. 상상하지 못한 반응이라 공연하면서 눈물이 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걸그룹 픽시(PIXY)가 서울경제스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




투어는 생각보다 린지에게 많은 과제가 따르는 일이었다. 픽시의 전작 안무를 모두 익히고 멤버들과 호흡을 맞춰야 했다. 디아는 “린지가 계속 춤을 춰오던 친구라 다행이었다. 성실하게 빨리 습득했다”며 “투어 때도 곧 잘했다. 당황하고 고민도 많았을 텐데 내색을 안 했다”고 칭찬했다.

유럽을 비롯해 미국, 일본 등에서 해외 투어를 진행하며 멤버들과 더 빨리 가까워질 수 있었다. 린지는 “언니들과 무대에 서는 게 좋았다. 좋은 영향을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린지 합류 전 팀 막내였던 수아는 “동생을 좋아해서 린지가 합류한 게 좋았다. 연습할 때 보니 춤도 잘 추고 마인드도 좋더라”라며 “나도 배우면서 성장하는 느낌이었다”고 우애를 드러냈다.

다정은 이전부터 린지와 아는 사이었다고. 그는 “데뷔 전에 다니던 학원에 같이 다녔다. 린지가 픽시에 들어온다고 듣고, 이 자리에서 처음 만났는데 반가웠다”고 말했다. 린지는 “언니들이 그동안 해온 게 있으니까 (나의 합류가) 걱정도 있고 부담도 있었는데, 다정 언니도 있어서 의지를 많이 했다. 덕분에 마음이 편해졌다”고 밝혔다.

디아는 리더답게 막내를 귀여워했다. 디아는 “린지가 녹음을 준비하면서 서있는데 김연아 선수와 정말 닮았더라. 화장을 연하게 하고 있는데 진짜 닮아 보여서 바로 말했었다”고 했다. 린지는 수줍어하며 “7살 때쯤 닮았다고 들었던 적이 있다”고 응수했다.

픽시 / 사진=올라트엔터테인먼트


린지는 앞으로 국내 팬들과 추억을 쌓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다른 멤버들 보다 팬들을 마주하는 것이 늦은 만큼 더 빨리 다가가고 싶다. 그런 린지를 위해 로라는 팬들이 마련해 준 생일 이벤트 카페에 데려가기도 했다

린지는 “생일 카페에 가는 순간에 굉장히 떨렸다. 팬들과 정식으로 만나는 느낌이었기 때문”이라고 귀여운 소회를 밝혔다. 이어 “팬들이 말도 많이 걸어줬다. 그날 착장이 예쁘다고 해주고, 곧 컴백인데 힘들지 않느냐면서 잘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해줬다”며 “팬들은 감동적인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 매번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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