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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日총리 “이르면 올 여름 방한 검토”…尹 대통령 방일 답방 성격

‘강제징용 해법’ 선제시 결단에 한일관계 복원 급물살

교도 통신 “기시다 총리, 5월 G7 회의 후 방한 검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16~17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기시다 총리 역시 올해 중 한국을 답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강제징용 문제 해법을 먼저 제시하는 승부수를 던진 것이 한일 정상 ‘셔틀 외교’ 복원으로 이어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마친 뒤 여름에라도 방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윤 대통령의 방일을 계기로 셔틀 외교를 재개해 한일 관계 개선에 속도를 내려는 의도”라고 해석했다. 한일 정상이 상대 국가를 서로 방문하는 양국 간 답방 외교는 2004년 노무현 정부에서 처음 시작됐다가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과 노다 요시히코 전 일본 총리의 상호 방문을 마지막으로 중단된 상태다. 일본이 이 같은 답방 외교 복원을 검토한다는 것은 이번 윤 대통령의 방일 기간을 통해 이뤄낼 양국 외교 관계 진전 성과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실제로 일본 측은 16일 한일정상회담이 끝난 뒤 이어지는 두 차례의 만찬 중 두 번째 식사 자리를 윤 대통령의 취향을 고려해 128년 역사를 자랑하는 경양식집에서 진행하는 것을 계획하는 등 윤 대통령의 방일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해당 경양식집인 ‘렌가테이(煉瓦亭)’다. 렌가테이는 1895년 창업한 곳으로 일본식 포크 커틀릿인 ‘돈가스’와 ‘오므라이스’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다. 요미우리는 “두 차례에 걸쳐 만찬을 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만찬에는 소수의 인원만 참여해 양국 정상이 신뢰를 쌓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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