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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본사 포항 이전 확정…"선진 지배구조 TF 발족"

본사 소재지 '서울 →포항' 이전 주총 통과

성장동력 이차전지 소재사업 차질 없이 추진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17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55기 포스코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포스코




포스코홀딩스의 본사를 서울에서 포항으로 이전하는 안건이 17일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주총이 끝난 후 외부 전문 기관과 함께 선진지배구조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고 포스코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본사 소재지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지난달 20일 일부 이사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서 포항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주총에 상정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일부 주주들은 경쟁력 약화를 이유로 들며 본사 이전에 대해 우려를 표했지만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찬성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날 본사 포항 이전이 확정됐다.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이날 주총 인사말에서 “올해는 글로벌 통화 긴축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경기 침체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면한 위기에 대응해 지주회사 중심의 경영 체계를 본격 가동하고 친환경 가치 실현을 통한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철강 부문은 세계 최고의 원가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제철소를 구현하고 저탄소·친환경 생산·판매 체제를 조기에 구축하겠다”며 “미래 성장 동력인 2차전지 소재 사업은 리튬·니켈 생산 본격화와 신규 자원 및 저탄소 원료 확보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에너지 분야와 연계 사업 투자에도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최 회장은 주총 이후 외부 전문 기관과 함께 ‘선진지배구조TF’를 발족하겠다는 방침도 밝히며 “글로벌 선진 사례와 비교해 지배구조를 보완할 부분이 있다면 이를 적극 반영해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갖춘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이는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소유분산기업(소유 구조가 여러 주주로 분산된 기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금융지주·KT 등과 함께 대표적인 소유분산기업으로 분류된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본사 이전을 포함해 △사내외이사 선임 △기말 배당 기준일 등의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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