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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45% "美 기준금리 동결할 것"…47%는 인상 점쳐 '팽팽'

■금투협, 업계 종사자 설문

美 긴축 완화 기대감 고조되자

금리 동결 전망 1달새 7%p↑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로 긴축 완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늘었다. 국내 채권전문가 45%가 동결을 전망한 가운데 나머지 47%은 인상을 점쳤다. 전문가들조차 반반으로 갈리면서 오는 2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는 더욱 안갯속에 빠지게 됐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AP연합뉴스




17일 금융투자협회는 4월 채권시장지표(BMSI)를 발표하고 8~13일 186개 기관의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8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7%로 지난달(53%) 대비 6%포인트 하락했다. 동결을 점친 응답자 비율은 45%로 전달 대비 8%포인트 증가했다. SVB 파산과 크레디트스위스(CS) 붕괴설 등 미국발 금융리스크가 확산되며 금·채권 등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두드러진 여파다. 연준이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금리 인상폭을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채권시장 심리 개선에 힘을 보탰다.

3월 종합 BMSI는 93.6으로 지난달(81.3) 대비 12.3포인트 상승했다. BMSI는 채권시장 참여자들의 시장 인식에 대한 조사로 100 이상이면 채권 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고 100 이하이면 시장 심리 위축을 뜻한다. 금투협 관계자는 “한국과 미국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연준의 긴축정책 완화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4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물가 BMSI는 106.0으로 지난달(91.0) 대비 15.0포인트 올랐다. 2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10개월 만에 4%대로 하락하면서 물가가 안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에 힘이 실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환율 BMSI는 63.0으로 지난달(81.0) 대비 나홀로 18.0포인트 줄었다. 미국 금융시장의 변동폭이 커지자 안전자산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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