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정주영 명예회장 22주기 제사…정의선 등 범현대가 청운동 모여

정몽준·정기선·정몽용 등

옛 청운동 자택서 제사 참석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0일 오후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22주기 제사가 치러지는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택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2주기를 하루 앞둔 20일 범(汎)현대 일가가 정 명예회장의 옛 청운동 자택에 모였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가 가족들은 이날 오후 7시께 서울 종로구 청운동 자택에서 모여 제사를 지냈다. 청운동 자택은 정 명예회장의 생전 살았던 곳이다. 그동안 코로나19 사태로 참석자별 시간대를 나눠 순차적으로 제사를 지냈지만, 이번에는 참석자 전원이 함께 제사를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정 명예회장의 장손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제사 시작 전 청운동 자택에 도착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원 HL그룹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몽혁 현대코퍼레이션그룹 회장,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 정몽선 성우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도 제사에 참석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정대선 현대BS&C 사장의 부인 노현정 전 아나운서도 참석했다.



범현대가 인사들은 21일을 전후로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선영을 찾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권오갑 HD현대 회장을 비롯한 HD현대그룹사 대표이사 등은 18일 선영을 찾아 고인을 기렸다.

HD현대는 오는 21일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서 사내 추모행사를 열 예정이다.

20일 오후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21주기 제사가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 명예회장의 옛 자택에서 열렸다. 이날 제사에 참석하는 현대가 인물들이 건물로 각각 들어서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사장,정몽용 현대성우홀딩스 회장.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