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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 질환 예방”…전남대학교 안영근 교수팀, 동맥경화증 치료 기술 개발

‘안지오포이에틴 유사 단백질4’ 선별

염증성 질환 예방 치료도 도움 기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순환기내과 안영근 교수와 김용숙 연구교수 연구팀이 동맥경화증 치료 기술을 개발했다. 사진 제공=전남대학교




안영근 전남대병원장. 사진 제공=전남대학교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순환기내과 안영근(전남대병원장) 교수팀이 동맥경화증 치료 기술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전남대학교는 안영근 교수와 김용숙 교수 연구팀이 동맥경화증 치료와 예방에 효율적인 ‘안지오포이에틴 유사 단백질4(ANGPTL4)’의 작용 기전을 규명했다고 21일 밝혔다.

동맥경화는 다양한 원인으로 생기지만 보통 콜레스테롤과 같은 이물질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혈관 벽에 찌꺼기 등이 축적된 동맥경화반이 파혈돼 혈관이 막히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과 같은 치명적인 손상과 급사에 이르게 하는 위험한 질환이다.

건강한 혈관의 탄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혈관 평활근의 탄성과 안정성이 결정적이다. 평활근은 심장 이외에 내장이나 혈관의 외벽을 만드는 근육을 가리킨다. 과도하거나 지속적인 자극에 의해 혈관 평활근 세포는 탄력을 잃고 염증성 대식세포와 같은 상태로 변성돼, 혈관은 딱딱해지고 동맥경화반을 안정적으로 감싸지 못해 파열의 위험이 증가한다.



앞서 안영근 교수 연구팀은 심혈관 재생 연구 중 중간엽줄기세포로부터 재생인자인 ANGPTL4를 선별해 항염증 및 조직 재생 활성을 검증해 심근경색 마우스모델에서 그 치료효과를 2019년에 이미 보고한 바 있다.

이후 동맥경화 마우스 모델에 ANGPTL4를 투여해 혈관평활근세포 변형을 야기하는 유전자인 KLF4와 과도한 활성산소를 억제함으로써 혈관의 탄성을 유지 시켜 동맥경화반 파열 위험을 현저히 낮추는 데 성공했다.

또한 심근경색증으로 내원한 환자의 혈액분석을 통해 ANGPTL4의 농도가 높을수록 심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이 낮았고 동맥경화반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전남대학교의 한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동맥경화증과 같은 혈관 질환 뿐만 아니라 염증성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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