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환경오염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꼽으라면 이산화탄소(CO2)를 가장 많이 떠올린다. 그러나 이산화탄소 보다 약 23배나 강력한 온실가스가 바로 음식물쓰레기로부터 발생하는 메탄가스(CH4)다. 학계에 따르면 음식물쓰레기 1톤을 매립 또는 방치하는 방식으로 처리할 경우 약 1.5톤의 메탄가스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 세계에서 발생한 음식물쓰레기는 무려 9억3,100만톤으로 집계될 정도로 음식물쓰레기는 지구를 오염시키는 주범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음식물쓰레기를 보다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처리하기 위한 노력과 관심이 다양한 기관, 기업은 물론 가정에서도 높아지고 있다. 음식물처리기 시장이 2021년 약 2천억원에서 2023년에는 1조원 규모로 급성장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음식물처리기 제조기업인 (주)지엘플러스는 2023년을 맞아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미생물 소멸 방식의 친환경 음식물처리기의 보급 확대에서 나아가 생분해플라스틱 또한 미생물로 분해하여 퇴비화 하는 기술을 현실화했다.
지난 2021년 업계 최초로 미생물연구소를 설립하여 음식물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소멸시키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온 결과 음식물 별 특성에 맞는 미생물은 물론 생분해플라스틱을 짧은 시간안에 퇴비화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지엘플러스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고객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탄소중립 플랫폼’의 구축에 나섰다. 미생물이 음식물쓰레기를 친환경적으로 소멸시킴으로써 온실가스의 발생을 막는데 이어 바이오매스 작물 재배를 통해 이산화탄소 및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적극적인 방식의 친환경 사업에 뛰어든 것이다.
지엘플러스의 김완재 대표에 따르면 ”지엘플러스가 지금까지 추진해 왔던 사업은 미생물을 중심으로 하는 친환경 음식물처리기의 보급을 위한 노력이었다면 2023년부터는 보다 적극적으로 환경을 복원시키는 일에 앞장서겠다”며 “지엘플러스가 추진할 적극적인 친환경 사업은 모든 국민들이 쉽고 편하게 생활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 사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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