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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장동 기소 예고에 “답정기소…전혀 놀랄 일 아냐”

22일 기소 예정에 “대장동 사건은 검찰게이트”

“검찰 사건조작 점입가경…진실 드러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기소와 관련해 “검찰이 온갖 압수수색 쇼, 체포영장 쇼를 벌였다”며 “답정기소(답이 정해진 기소)”라고 맹비난했다.

이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대장동 사건은 이미 8년전에 불거졌던 검찰게이트”라며 이같이 밝혔다. 검찰은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를 이날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2021년 9월 대장동 수사가 시작된 지 1년 6개월 만이다.

검찰의 기소 계획과 관련해 이 대표는 “이미 정해놓고 기소하기로 했던 검찰이 시간을 지연하고 정치적으로 활용하다 이제 정해진 답대로 기소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혀 놀랄 일도 아니다. 이미 예상했던 일로, 이제 검찰의 시간이 끝나고 법원의 시간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사의 부당함도 적극 주장했다. 이 대표는 “정영학 녹취가 이미 검찰에 압수됐고 녹취 내용에 당시 범죄 행위들이 적나라하게 언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수사하지 않은 채 묵인하고 방치했던 검찰”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이어 “당시 대장동 사건과 관련된 핵심 관련자인 정진상 정책실장이 뇌물을 받고 매수됐다면 그들로선 최대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인데 그 녹음된 대화에 그런 얘기가 하나도 없을 수 있겠냐”며 “검찰의 사건조작이 점입가경”이라고 쏘아 붙였다. 이 대표는 “정해진 기소였지만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결국 명명백백하게 진실이 드러날 것을 믿는다”고 발언을 마쳤다.

한편 이 대표는 과거 성남시장 시절 대장동 개발에 참여한 민간업자들에게 유리한 사업 구조를 승인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측근을 통해 대장동·위례 신도시 개발과 관련한 성남시나 공사 내부의 직무상 비밀을 민간업자에게 흘려 그들이 각 사업에서 7886억원, 211억원의 이익을 챙기게 한 혐의도 있다.

두산건설, 네이버 등 4개 기업에서 성남FC 후원금 명목으로 133억5000만원을 유치하고 그 대가로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제공한 혐의 등도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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