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제천 봉황산 4만평 태운 산불 다시 활활…피해 확산

공무원 등 200여명 산불 현장 투입

야간인데다 헬기 없어 진화 어려움

독자 제공, 연합뉴스




30일 밤 잦아들었던 충북 제천 산불이 되살아나 계속 번지고 있다.

이날 오후 1시께 제천시 봉양읍 구학리 명도리 봉황산에서 발생한 불은 오후 7시께 대부분 진화돼 잔불 정리 작업이 진행 중이었으나 1시간여 만에 반대편 구학리 방면에서 재발화됐다.

불은 오후 9시 30분 현재 바싹 마른 수목을 태우며 세력 범위를 넓혀가는 양상이다.

불길이 초속 10m의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한때 2㎞가량 화선이 형성되기도 했다.

이에 산림청은 오후 3시를 기해 '산불 1단계'를 발령, 진화 장비와 인력을 대거 동원했다. 산불진화 헬기 14대와 펌프차, 소방차 등 진화차량 21대, 산불진화대원과 군경 등 300여명이 현장에 투입됐다.



불길이 산 아래 민가로 접근하면서 동막마을 등 인근 마을 수십 가구에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명암실버타운 입주자 15명과 직원 5명은 봉양읍 문화복지센터로 대피했다.

인근 주민은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산등성이 3개가 순식간에 불탔다”고 전했다.

이 불로 산림 13㏊(약 4만평)가 탔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산불 현장 인근에는 중앙고속도로가 지나지만 차량 통행 역시 원활히 이뤄졌다.

산불진화대원과 제천시 공무원 등 200여명이 산불 현장에 투입됐으나 야간인 데다 헬기의 지원을 받지 못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 당국은 인근을 지나던 차량에서 던진 담뱃불로 인해 불이 났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관련태그
#산불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