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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날아오른 이스타항공, 일반직 공채·조직 개편도

퇴직자 뽑고 승무원도 순차 채용

2실 6본부 체제로 고객서비스 강화

조중석(오른쪽) 이스타항공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3월 26일 209편 탑승객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선물을 증정하고 있다. 권욱 기자




3년 만에 운항을 재개한 이스타항공이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 올해 200여 명의 채용 계획을 밝힌 만큼 이번 일반직 공개 채용에 이어 승무원 등도 순차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기획, 정보기술(IT), 재무, 인사, 구매, 홍보, 영업 등 일반직 부문의 신입과 경력직 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31일 밝혔다. 채용 규모는 총 36여 명으로 4월 6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는다. 최종 합격자는 5월 중 입사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공채에 앞서 채용 직무에 대한 사내 공모와 퇴직자 채용을 진행했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재운항에 따라 2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라며 경영난으로 구조조정이 된 직원들을 우선 고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스타항공은 채용과 함께 조직도 재편한다. 기존 3실 7본부에서 2실 6본부로 바꾼다. 관리본부·재무본부·기획실은 경영본부로 통합 운영하고 영업·IT·홍보·마케팅 등은 커머셜본부로 통합돼 고객 서비스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안전과 관련된 운항과 객실, 정비, 운송본부는 기존 조직 체계를 유지한다.

이스타항공은 2월 국토교통부의 항공운항증명(AOC) 재발급 심사를 통과해 3월부터 재운항에 나섰다. 경영난과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모든 국제선과 국내선 운항을 중단한 지 약 3년 만이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항공기를 10대까지 늘리고 하반기부터는 대만을 시작으로 국제선도 취항할 계획이다. 경영 정상화에 집중해 내년에는 흑자 전환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는 “이번 공개 채용에 승무원 채용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기재 도입과 자격 훈련 기간 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승무원 재고용과 추가 채용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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