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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시간 개편 당초 취지 살려야”…中企, 김기현 만나 촉구

중기중앙회, 김기현 대표 간담회 개최

“현장에 맞는 유연한 노동 규제 필요”

與 “기업 경영 매진할 수 있도록 할 것”

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초청 간담회 자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 대표(첫째 줄 왼쪽에서 아홉 번째)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첫째 줄 왼쪽에서 열 번째)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노동 규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 사진 제공=중기중앙회




중소기업인들이 주 52시간의 획일적 근로 규제가 현장과 맞지 않다며 정치권에 또 다시 개선책을 촉구했다. 최근 반대 여론에 막힌 정부의 주 52시간 개편안이 원안대로 추진될 필요가 있다는 게 중소기업인들의 생각이다.

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윤석열 정부가 가장 잘하고 있는 정책으로 노동개혁을 꼽았다”며 정부의 노동 개혁안에 힘을 실어줬다. 앞서 정부는 연장 근로 관리 단위를 '주' 외에 ‘월·분기·반기·연’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주 69시간’ 논란이 제기되며 재수정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중소기업은 인력이 부족해서 근로자 한 명이 아쉬운 상황”이라며 “중소기업이 바라는 것은 주문이 몰릴 때는 일을 더 할 수 있게 해주고 일이 없을 때는 근로자들도 쉬게 하면서 근로 시간을 유연하게 해 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하기 싫다는 근로자에게 강제로 일을 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이번 근로 시간 개편안으로 총량은 주 48.5시간이 돼 현행(52시간)보다 오히려 줄어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그러면서 “중소기업계도 공짜 노동은 반대한다”며 “노사 자율적인 선택을 존중해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당초 취지를 살리는 방향으로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근로시간제 개편을 포함한 많은 현안이 우리 앞에 난제로 놓여있다”면서 “이를 풀어갈 책임이 정치권에도 있지만 기업 하는 모든 분에게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는 우리 자식들 미래 관한 것”이라며 “함께 고민하며 좋은 작품 만들어내자”고 답했다. 김 대표는 또 “우리나라 일자리 근간을 형성한 중소기업인이 자부심을 갖고 기업 경영에 매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바라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업계에서는 △벤처생태계 스케일업을 통한 경제위기 극복 △ 여성경제인 육성 사업 확대 △중대재해처벌법 처벌 완화 등을 함께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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