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LG전자(066570)에 대해 기존 상저하고의 실적패턴에서 벗어나 저평가 탈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4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 1분기 영업이익은 1조 3000억 원으로 증권가 전망치를 19.3%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며 “올해가 저평가 국면 탈피의 원년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2분기까지 LG전자의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는 전년 대비 14.7% 증가한 908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는 2009년 2분기 이후 14년 만에 최대 실적이며 어닝 서프라이즈는 1분기에 더해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부터 LG전자는 상저하고의 고질적인 실적 패턴에서 벗어나 향후 실적 변동성 완화로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경기변동에 둔감한 B2B(기업 간 거래) 매출이 올해 전체 매출의 32%를 차지하고 수주 건전화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전장부품(VS)과 비즈니스솔루션(BS) 사업의 흑자규모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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