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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역세권 '신희타' 잔여세대에 수천명 몰린 까닭은 [집슐랭]

수서역세권 잔여세대 1가구에 2594명 신청

강남권 입지에 2019년 당시 분양가로 공급

연 1.3% 고정금리 전용상품 장점으로 꼽혀

위례 A3블록 공공분양 411대 1 경쟁률 마감

수서역세권 A3블록 신혼희망타운 조감도. 사진 제공=LH




서울에서 공급하는 ‘신혼희망타운’ 잔여 가구 물량에 수천 명의 수요자가 몰리면서 네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우수한 입지와 저렴한 분양가, 저금리의 전용대출상품 등이 장점으로 작용하며 수요자의 관심을 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가 이달 3~4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세권 A3블록 신혼희망타운 잔여세대 1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를 진행한 결과, 총 2594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2594대 1의 네 자릿수 경쟁률을 달성한 것이다. 이번 잔여세대 입주자 모집은 2019년 12월 최초 입주자모집과 지난해 3월 추가 모집 이후 기존 당첨자의 계약 해지로 이뤄졌다. 이 단지의 2019년 분양 당시 청약 경쟁률은 60.6대 1이었다.

주거 수요도가 높은 입지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 단지는 강남권 최초 신혼희망타운인데다 서울지하철 3호선·분당선·SRT가 지나는 수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추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도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에 따라 분양가도 저렴했다. 잔여세대 물량인 전용면적 55㎡(4층) 분양가는 5억 6343만 원으로, 최초 분양 당시와 같은 가격에 공급됐다. 이는 인근 시세 대비 6억 원가량 저렴한 금액이다. 단지와 인접한 강남한양수자인 아파트의 전용 59㎡(6층)는 지난달 1일 11억 5000만 원에 거래됐다.

최근 기준금리 인상에 신혼희망타운 전용 주택담보 장기대출상품도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청약 당첨자는 해당 상품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데, 연 1.3%의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간 집값의 70%를 지원한다. 추후 해당 주택을 처분할 때 시세차익의 10~50%를 공공에 반납해야 하지만, 높아진 이자 부담에 자금 마련이 어려운 실수요자에게는 매력이 되고 있다.



고준석 제이에듀 투자자문 대표는 “신혼희망타운은 고금리 시대에 적은 돈을 가지고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고 처분을 하더라도 일정 이익을 보장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우수한 입지와 가격 경쟁력도 흥행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평가했다.

수서역세권 A3블록과 같은 일정으로 진행된 경기도 하남시 위례 A3-3a블록 공공분양주택 잔여세대 입주자 모집은 세 자릿수 경쟁률로 마감했다. 총 4가구에 1645명이 접수해 4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택형 별로 경쟁률을 보면 △전용 51㎡A(1가구) 176대 1 △전용 59㎡A(1가구) 399대 1 △전용 59㎡B(2가구) 535대 1이다.

이 단지 분양가도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시세 대비 저렴한 편이다. 전용 51㎡A는 4억 3940만 원, 전용 59㎡A와 전용 59㎡B는 각각 5억 12만 원, 4억 9418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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