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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우상' 아이브·에스파 온다…지수도 화려한 솔로 귀환

◆ 봄부터 뜨거운 걸그룹 대전

르세라핌은 내달 첫 정규 발매

뉴진스·베이비몬스터도 곧 출격





지난해 치열하게 펼쳐졌던 ‘걸그룹 대전'이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대세로 떠오른 4세대 아이돌 뿐 아니라 새로 경쟁구도에 돌입한 신예 걸그룹들과 선배 걸그룹들도 있다. 여기에 ‘중소의 기적’ 걸그룹들까지 합류하며 K팝 팬들의 선택지는 더욱 넓어질 예정이다.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로 지난해 ‘MZ세대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아이브는 10일 첫 정규 앨범 ‘아이해브 아이브’로 컴백한다. 지난달 27일 선공개된 수록곡 ‘키치’가 발매 후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정상에 오르며 정규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총 11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는 멤버 안유진·장원영이 직접 작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앨범을 통해 아이브는 북미에 진출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소니뮤직 협업의 일환으로 글로벌 음원 유통과 북미 현지 프로모션 등이 진행된다.

지난 2월 첫 단독 공연을 마치고 지난달부터 일본을 시작으로 월드 투어를 이어나가고 있는 에스파도 5월 컴백을 앞두고 있다. 8월에는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단기간 도쿄돔 입성 기록을 갈아치우며 도쿄돔 무대에 서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켄드릭 라마 등과 함께 아웃사이드 랜즈 뮤직&아츠 페스티벌 무대에도 오른다.

‘피어리스’ ‘안티프래자일’로 인기를 끌었던 걸그룹 르세라핌은 다음 달 1일 첫 정규앨범 ‘언포기븐’으로 돌아온다. 미니 2집 ‘안티프래자일’은 빌보드200 14위에 올랐다. 한국·미국·일본에서 장기흥행을 이어가는 중이다.



‘와다다’로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케플러도 10일 미니 4집 ‘러브스트럭’으로 6개월 만에 컴백한다.

JYP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엔믹스도 지난달 미니 1집 ‘엑스페르고’로 컴백해 인기 몰이 중이다. 데뷔 초기인 지난해는 경쟁 걸그룹에 비해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이번 활동에서 첫 음악방송 1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특히 빌보드200에서 122위에 오르며 빌보드 메인 차트에 최초로 진입했다.

선배들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글로벌 정상 걸그룹 블랙핑크의 지수는 솔로앨범 ‘미’로 컴백했다. ‘미’는 한터차트 기준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초동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타이틀곡 ‘꽃’은 전 세계 64개국에서 아이튠즈 톱 송 1위에 올랐고, 스포티파이에서는 K팝 여성 아티스트 최고 순위인 6위에 등극했다.

트와이스도 지난달 발매한 미니 12집 ‘레디 투 비’의 인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빌보드200 2위에 오르며 최정상급 걸그룹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에이핑크도 5일 미니앨범 ‘셀프’를 발매하며 국내 주요 차트에 곡들을 올려놓고 있다.

이 외에도 뉴진스가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컴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도 데뷔가 임박한 상태다. 걸그룹 대전의 향방이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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