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워너비’ 걸그룹 아이브의 첫 정규 앨범 ‘아이해브 아이브’가 발매되자마자 국내 주요 차트를 석권하며 아이브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앨범의 선공개곡 ‘키치’와 타이틀곡 ‘아이 엠’은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톱100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블랙핑크 지수의 솔로 ‘꽃’과 뉴진스의 장기 흥행곡 ‘디토’ ‘하이프 보이’ ‘OMG’를 누른 것이다. 발매 직후에는 수록곡 ‘블루 블러드’ ‘립스’가 진입하기도 했다.
멜론 뿐 아니라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도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 엠’은 ‘키치’를 누르고 발매 2시간 만에 지니·벅스 차트 1위를 차지했고, 전 수록곡을 차트에 진입시켰다.
북미에 앨범을 발매하며 글로벌 본격 진출을 선언한 아이브는 해외에서도 주목 중이다. 이번 앨범 발매와 동시에 ‘월드와이드 아이튠스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빌보드의 글로벌200 차트에도 ‘키치’가 진입했다.
아이브의 인기는 국내 1020 세대가 견인하고 있다. 아이브의 키워드인 자기애·당당함이 MZ세대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10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멤버 장원영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는 아이브의 메시지가 초등학생들에게 와닿은 것 같다”며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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