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앱 '캐시워크'를 운영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넛지헬스케어가 법인 설립 이래 첫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 발판을 마련했다.
12일 넛지헬스케어에 따르면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신한캐피탈, 신한투자증권에서 3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마쳤다. 투자사들은 경기 침체로 인한 스타트업 투자 혹한기 속에서도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매출 성장을 지속 중인 점을 높이 평가했다. 향후 넛지헬스케어가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캐시워크는 이용자들의 걸음 수를 기반으로 금전적 보상을 제공하는 건강관리 앱이다. 고물가 시대 '짠테크(짠돌이와 재테크 합성어)' 열풍과 함께 사용자 간 네트워크, 만성질환 관리 및 예방을 위한 건강 행태를 동기부여하는 수단으로 인기를 얻으며 국민 만보기 앱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연결 기준 넛지헬스케어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39% 증가한 790억 원, 영업이익은 약 12% 증가한 100억 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미국 법인에서 관할하는 해외 캐시워크는 북미, 유럽 시장의 성장세를 기반으로 전년 대비 매출 규모가 227% 급증했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캐시워크의 B2B, B2G 사업 확대와 함께 북미, 유럽 이외 아시아 대륙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보행 기반 보상 제공 특허와 프로그래매틱 광고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사용자에게 효능감 있는 보상을 꾸준히 제공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고도화하는 데집중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나승균 넛지헬스케어 대표는 “법인 설립 이래 처음 달성한 유치 성과로 경쟁력과 성장성을 인정 받았다"며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이끄는 선도 기업으로 공고히 자리잡고 글로벌 시장 진출과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화를 이뤄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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