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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유치 총력

도, 예산군·농업기술원·테크노파크와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 체결

그린바이오 산업육성 위한 사업계획 수립 및 도내 대학 등과도 교류 계획

충남 홍성 예산 내포신도시에 자리잡고 있는 충남도청. 사진제공=충남도




충남도가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유치를 위해 도내 관련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 교류협력을 통한 전방위 화력 집중에 나선다.

도는 13일 도청에서 예산군, 충남농업기술원, 충남테크노파크와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기관들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유치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및 그린바이오 산업육성을 위한 사업계획 수립, 인적네트워크 교류, 산업화 연계방안, 협력사업 추진에 힙을 합친다.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는 그린바이오에 특화된 연구·제작용 장비·공간, 창업보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벤처 육성 전문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지역 그린바이오 산업 동향 및 비전 분석을 토대로 그린바이오 6대 분야를 전국 권역별로 특화해 조성할 계획이며 2021년 전북, 지난해에는 강원과 경북을 선정했다.

도는 예산군 삽교읍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부지(165만㎡)내 1만2697.5㎡에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를 유치할 계획이다.



해당 부지는 최근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을 목표로 도전장을 냈으나 농지 잠식 우려 등으로 아쉽게 선정되지 못했다.

김태흠 지사는 지난달 15일 천안·홍성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관련 기자회견 자리에서 “대안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해 스마트팜, 그린바이오, 6차 산업화단지가 연계된 ‘농생명 그린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충남의 바이오산업 규모는 전국 대비 비중(생산액 12.91%, 부가가치 11.78% 등)이 높은 편이며, 산업 내에서는 건강기능식품 품목의 비중이 50% 내외로 가장 높다.? 성장 추이를 보면 2017년 이후 생산·부가가치는 꾸준히 증가 추세이나, 전국대비 비중은 감소하고 있어 제조업 비중이 높은 지역 여건을 고려한 바이오 융합전략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도는 예산군과 내포역 주변에 천연물 소재 콘셉트로 약초생산 전용 첨단농장(생산), 공공바이오파운드리(연구·시험생산) 등을 신청할 예정이다.

운영 전담기관으로는 충남테크노파크를 선정했고 앞으로 도내 대학, 연구기관, 지역혁신기관, 기업 등과도 교류협력을 통해 역량을 결집해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안호 도 경제기획관은 “그린바이오 육성 맞춤형 산업 발굴로 지역 내 산업 불균형을 해소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벤처 캠퍼스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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