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다시 한번 삼성 스마트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게이츠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 공동이사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류 최초 휴대전화 통화 50주년을 맞이했다며 “그동안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었는지 뒤돌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내 휴대폰은 삼성 갤럭시 Z폴드4”라며 “MS 초창기 시절 가지고 다니던 무거운 벽돌과는 거리가 멀다”며 말했다.
앞서 게이츠 이사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부터 갤럭시 Z폴드4를 선물받아 사용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1월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이 개최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AMA·Ask Me Anything)’ 행사에서 어떤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지난번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이 회장이 선물한 삼성 갤럭시 Z폴드4를 쓰고 있다”고 대답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삼성 폴더블 스마트폰 애호가로 불린다. 그는 지난해 5월 AMA 행사에서도 같은 질문을 받고 ‘갤럭시 Z폴드3’ 모델을 사용 중이라고 말했다.
또 자신이 창업하고 현재 기술고문으로 있는 MS가 삼성 갤럭시 Z폴드와 같은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 ‘서피스 듀오2’를 출시했지만, 빌 게이츠는 여전히 경쟁사인 삼성전자 제품을 쓰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5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 Z폴드5’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제품은 기존 U자형 힌지 대신 물방울 힌지를 적용해 무게(253g)가 전작 대비 3.8%(10g)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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