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자신에게 흑마법을 걸었다는 이유로 노승을 나무 막대로 때려서 살해한 30대 남성이 체포됐다.
15일(현지시간) 일간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캄퐁 스프주의 한 마을에 거주하는 A(31) 씨는 지난 13일 아침 승려 B(68) 씨를 나무 막대로 마구 때렸다. 노승은 현장에서 즉사했으며 A 씨는 범행 직후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승려가 나에게 흑마법을 걸었다고 믿고 있다"면서 "화가 나서 승려를 때렸다"고 진술했다.
현지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파악한 뒤 시신을 유족에게 넘길 방침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