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원내대표는 18일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마지막까지 합의하고 조정하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간호법 등 쟁점법안에 대해 주 1회 토론을 정기화할 방침이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합의 노력을 하고 있다. 사회적 파급 효과가 엄청 크고 국민의 불편이 현장에서 예상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합의하고 조정하는 노력을 계속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간호법을 밀어붙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개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보고받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윤 원내대표는 “비공개에서 나온 구체적인 얘기는 합의에 도움이 안 된다. 공개하지 않겠다”며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질문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간호법 제정을 둘러싸고 직역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며 “갈등이 장기화할수록 모든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 정치권이 갈등 조장이 아니라 조정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과 정부가 각 직역단체와 만나 설득과 중재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쟁점법안에 대한 토론도 주 1회로 정기화할 방침을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앞으로 양곡법이나 간호법처럼 여야 간 견해차가 큰 쟁점 법안과 관련해서는 토론을 이어갈 것”이라며 “민감한 이슈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정책 현안에 대해 공부가 돼 있어야 한다. 또 민생 현장 가까이서 민심을 경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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