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경제수석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에는 민간 주도로 구성된 122명의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수석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인 윤 대통령과 함께 경제 중심 정상 외교를 구체화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수석에 따르면 이번 경제사절단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6대 경제단체장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최 수석은 “이번 순방 경제 외교의 의미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첨단 기술 동맹의 강화’”라며 △공급망 협력 △첨단 과학기술 △첨단 기업 투자 유치 세 가지를 방미 경제 외교 주요 키워드로 꼽았다.
최 수석은 “한미 양국은 경제 행사를 통해 반도체·배터리·전기차·바이오 등 첨단 산업 공급망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순방 기간 중 수십여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최 수석은 “미국은 수많은 원천 기술을 보유한 첨단 과학기술 강국”이라며 “제조·생산에 강점이 있는 우리나라와의 협력 강화는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순방 계기로 첨단 반도체·바이오·우주·양자·AI 등 첨단 과학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최 수석은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등 경제 행사를 통해 미국 첨단 기업의 한국 투자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우리 기업의 수출 확대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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