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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시장, ‘진주 남성당 교육관’ 조성 현장 점검 나서

김장하 선생의 ‘남성당 한약방’, 교육·문화공간으로 재탄생 -

조규일 진주시장이 20일 ‘진주 남성당 교육관 조성’현장을 둘러보고 점검했다. /사진제공=진주시




조규일 진주시장은 20일 ‘진주 남성당 교육관 조성’현장을 방문 점검했다.

남성당 교육관 조성사업은 동성동 212-5번지에 지상 3층, 연면적 391.74㎡ 규모로 사업비 18억 원을 투입하여 옛 남성당 한약방 자리에 조성된다.

2022년 5월 폐업한 남성당 한약방은 나눔과 베풂을 아끼지 않은 ‘진주의 큰 어른’ 김장하 선생이 48년간 몸담아 일한 상징적인 공간으로 잘 알려져 있다.

건물 1층 한약방은 시의 소중한 문화자산 중 하나로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여 시민들이 예전의 향수와 추억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재현할 계획이며, 2층과 3층은 미래세대에 전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을 비롯한 각계각층 전문가들로 위원회를 구성하여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예정이다.



또한 관련 자료와 기증품 등을 전시하여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진주의 역사를 알리고 이어갈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여 향후 진주대첩 기념광장 등과 연계한 문화공간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조규일 시장은 2022년 2월부터 꾸준히 남성당 한약방 매입을 타진해 왔으며, 2022년 5월 한약방이 문을 닫으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되었다.

시는 지난 3월 부지 매입을 마무리하고 리모델링 설계를 오는 5월에 발주할 계획이다.

현장을 둘러본 조규일 시장은 “사업 추진을 위해 큰 결심을 해주신 김장하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우리 시는 유구한 역사와 문화가 존재하는 도시로 이런 상징적인 공간을 활용하여 역사적 사건들을 교육하고 또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작업 또한 역사를 이어가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자라나는 어린이, 청소년은 물론 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진주 남성당 교육관 조성사업은 2024년 9월 개관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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