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원단체총연합회가 제39대 회장에 김성일(55) 현 회장이 무투표 당선됐다고 26일 밝혔다. 임기는 다음 달 9일부터 3년이다.
서울교총이 2008년 전 회원 직선제를 도입한 후 회장이 임기를 마치고 연임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단독 출마에 따른 무투표 당선 역시 15년 만의 일이다.
김 회장은 덕원여고·창문여고 교사를 거쳐 2016년까지 창문여고 교장으로 근무했다. 현재는 창문여고에서 원로교사로 재임 중이다. 현재 대한체육회 학교체육위원회 부위원장과 대한펜싱협회 부회장, 서울교육발전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김 회장은 “학교 현장에는 교권이 무너져 있고 교사의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있다”며 “주어진 임기 동안 교총이 공교육 회복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할 수 있도록 교총호의 키를 단단히 잡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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