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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젤리나 졸리, '연대생' 장남과 尹국빈만찬 참석한다"

안젤리나 졸리(가운데)와 큰 아들 매덕스(왼쪽). 연합뉴스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47)가 아들 매덕스(22)와 함께 26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백악관 국빈 만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백악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졸리와 장남 매덕스가 윤 대통령을 환영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하는 게스트 200명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졸리와 매덕스는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후 진행되는 공식 만찬에 참석해 한국의 맛이 가미된 미국 요리를 즐길 예정이라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이날 국빈 만찬은 질 바이든 여사가 직접 초청한 한국계 유명 셰프인 에드워드 리가 준비했다. 만찬 코스는 미국 동부 지역에서 유래한 음식인 크랩 케이크와 차가운 호박 수프, 잣을 곁들인 소 갈비찜, 바나나를 반으로 잘라 아이스크림을 채운 ‘바나나스플릿’ 등 각각의 미국 요리에 한국 식재료로 영감을 더한 게 특징이다.

한미 양궁의 우호를 상징하는 차원에서 두 나라 음식들이 주요 메뉴로 선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미 정상이 참석하는 국빈만찬을 이틀 앞둔 2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 마련된 전시 테이블에 국빈만찬 첫 메뉴로 선정된 게살 케이크가 전시돼 있다. 연합뉴스


만찬 장소는 백악관 주청사에서 가장 큰 공식공간인 이스트룸에서 진행된다. 만찬 이후에는 미국 브로드웨이를 대표하는 스타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브로드웨이 최초로 흑인 '유령'을 연기한 배우 놈 루이스,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에서 재스민 공주 노래를 맡은 레아 살롱가, 뮤지컬 '위키드' 주연인 제시카 보스크 등 3명의 배우가 각각 솔로와 듀엣, 트리오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졸리는 오랫동안 정치 및 국제 문제, 특히 여성 문제 및 난민 대변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 왔다. 지난 2001년 유엔난민기구(UNHCR)의 친선대사로 임명되기도 했다.

매덕스는 졸리가 캄보디아에서 입양한 아들로 한국과의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그는 지난 2019년 9월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 언더우드학부 생명과학공학과에 외국인 전형으로 합격해 대학 생활을 한 바 있다. 당시 1년간 송도국제캠퍼스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고 이후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수업했다.

미국 매체 피플은 "매덕스가 졸리의 모교인 뉴욕대를 포함해 아이비리그 등 미국 유명 대학에 합격했지만 연세대를 택했다"고 전한 바 있다. 졸리는 매덕스의 유학을 돕기 위해 연세대 입학을 앞두고 방한해 학교 투어를 하고 입학 후엔 학교 인근 아파트를 전세로 계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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