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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잭팟' 터진 K방산…한화에어로·LIG 날았다

1분기 실적 나란히 '고공행진'

지난해 11월 29일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스멧(Arion-SMET)’ 성능시연행사에서 아리온-스멧이 경로점 자율주행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LIG넥스원(079550)이 올해 1분기 나란히 호실적을 달성했다.

2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9270억 원, 영업이익 2285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85% 급증해 2분기 연속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특히 올해 1분기 방산 수출 규모가 처음 내수 매출 규모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방산 사업 매출은 8415억 원, 영업이익은 1770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7%, 5107% 증가했다. K9 자주포와 고성능 유도미사일 체계인 천무의 폴란드 수출이 이어지고 1일 합병된 한화 방산 실적이 포함된 결과다.



항공 사업 부문도 전체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늘어난 3900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59억 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글로벌 물류와 여행 수요가 회복하면서 항공기 엔진의 유지 보수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LIG넥스원도 1분기 매출 5468억 원, 영업이익 682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영업이익은 35.1%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59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1% 늘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수 양산 사업을 본격화하고 해외 수출이 증가했다”면서 “현재 수주 잔액에는 정밀유도무기 특성상 공개되지 못한 해외 수주 물량이 많은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은 주가가 각각 2.87%, 3.81%씩 상승했다.

반면 삼성SDS는 가팔랐던 실적 성장세가 꺾였다. 삼성SDS는 1분기 매출이 3조 4009억 원, 영업이익이 1943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9% 줄고 영업이익은 29% 감소했다. 글로벌 수출입 물동량이 감소하고 운임이 하락하면서 물류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30% 가까이 줄었다. 경기 불황에 정보기술(IT) 투자가 축소·지연되면서 IT 서비스 부문 영업이익도 29%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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