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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GM 합작법인 2분기 내 설립"

중저가형 LFP배터리 등 제품 확대

영업이익 3754억 분기 사상 최대

삼성SDI 기흥 본사 전경. 사진제공=삼성SDI




삼성SDI(006400)가 미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며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공장 설립에 속도를 낸다. 중저가형으로의 전기차 시장 확대에 대비해 가격 경쟁력이 높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 제품군을 넓히기로 했다. 올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데 이어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삼성SDI는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GM과 미주 배터리 생산 거점 마련을 위한 합작사 설립을 합의했으며 2분기에 설립을 완료할 것”이라면서 “설립을 빠르게 마무리해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데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GM과 2026년 양산을 목표로 30억 달러(약 4조 원) 이상을 투자해 연간 생산능력 30GWh(기가와트시) 이상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미국 진출에 따른 IRA 보조금 혜택도 기대했다.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도 2025년 가동을 목표로 미국 인디애나주에 연산 23GWh 규모의 공장을 짓고 있다. 삼성SDI 측은 “미주 생산 라인을 가동하는 시점에는 IRA (생산) 세액공제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정부는 올해부터 자국 내에서 생산한 배터리 셀에 ㎾h당 35달러의 보조금을 준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이 예상되면서 가격 경쟁력이 높은 배터리 제품군도 확대할 방침이다. 차세대 프리미엄 제품인 P6 배터리는 내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중저가형 전기차 모델이 증가하면서 시장 확대가 가속화할 것”이라며 “기존 프리미엄 배터리 플랫폼은 물론 LFP·코발트프리 등 제품까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SDI는 올해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조 3548억 원, 375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2%, 16.5%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며 3분기 연속 매출 5조 원을 달성했다.

중대형 전지 중 자동차 전지는 고부가 제품인 P5 배터리를 탑재한 신차 출시 효과로 전 분기 대비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수익성도 개선됐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지 매출은 전력용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전자 재료 부문에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5570억 원, 591억 원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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