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가 결혼이민여성들이 맞춤형 일자리를 찾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종로구는 최근 포시즌스호텔에서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사전에 구 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를 통해 참여 의사를 밝힌 중국·베트남·네팔 출신 결혼이민여성들이 포시즌스 식음료FnB 총괄책임 등 현장 면접을 거쳐 바리스타·객실 정비원·레스토랑 직원 등으로 취업에 성공했다.
다음달 8일부터 호텔 라운지 카페 바리스타로 일하는 베트남 출신 안티탄냔(35) 씨는 “오랜 시간 구직에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다문화지원센터 도움으로 한국에서 호텔 취업에 성공하게 돼 기쁘다”며 “바리스타로 착실하게 경력을 쌓아 언젠가 개인 카페를 운영하며 생계를 꾸리고 싶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