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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프턴, 후반 황소 투입에도 '치욕패'

황희찬, 47분간 3차례 슈팅

EPL 브라이턴에 0대6 대패

울버햄프턴 공격수 페드로 네투(가운데)와 루벤 네베스(오른쪽)가 29일 브라이턴전에서 4번째 골을 내준 뒤 실망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울버햄프턴 공격수 황희찬. 로이터연합뉴스


황희찬(27)이 후반 투입돼 47분을 소화한 울버햄프턴이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이하 브라이턴)에 치욕적인 대패를 당했다.

황희찬은 29일(한국 시간) 영국 브라이턴의 팔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브라이턴과 원정 경기에서 0 대 4로 뒤진 후반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지만 울버햄프턴의 0 대 6 대패를 함께해야 했다.



승점 37(10승 7무 17패)을 유지한 울버햄프턴은 4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강등권인 18위 레스터 시티(승점 29·8승 5무 20패)와의 격차를 벌리지 못해 잔류를 확정 짓지 못했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브라이턴의 데니츠 운다프에게 선제 골을 내준 울버햄프턴은 전반에만 4실점하며 무너졌다. 훌렌 로페테기 울버햄프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디에고 코스타를 빼고 황희찬을 최전방에 투입했지만 후반 3분 만에 대니 웰벡, 후반 21분 운다프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황희찬은 47분간 뛰며 팀에서 가장 많은 세 차례 슈팅을 시도했으나 득점을 기록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인 6.34를 부여했다. 황희찬과 함께 교체로 들어간 수비수 네이선 콜린스가 6.51점으로 팀에서는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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