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가 교량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안전상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 분당에서 발생한 정자교 보행로 붕괴 사고와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한 시의 조치다.
1일 시에 따르면 교량 107개소에 대한 자체 전수 점검을 실시하고 공무원과 외부 전문가, 안전진단 업체 등 C등급 교량 22개소에 대해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안전상의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점검은 △교면 포장 상태, 바닥판 등 누수·균열 발생 여부 △교대·교각 등 기초 구조물 균열·파손 여부 △캔틸레버 교량에 대한 이상징후 확인 △관매달기로 인한 구조물의 손상 여부 등 시설물의 안전성과 파손 여부를 살폈다. 점검 결과 안전상 문제는 없지만 교량 노후화에 따라 주요 부재에 일부 손상 등이 있어 마장교, 공릉천교, 비룡교, 가야교 등 4개소에 대해서는 내하력 시험을 포함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보수·보강 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경일 시장은 “성남 정자교 붕괴사고를 교훈 삼아 주기적인 안전 점검과 점검에서 확인된 결함 및 이상 징후에 대해 적기에 보수·보강을 실시해 시민의 안전과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