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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 길어진 오프로드 강자…'올 뉴 디펜더 130' 인기

출시 두달 만에 판매 100대 돌파

재규어랜드로버의 8인승 SUV 올 뉴 디펜더 130. 사진제공=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가 올 3월 출시한 8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디펜더 130’가 오프로드 마니아들에게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오프로드 특유의 주행 성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차체 길이를 더 늘린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4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올 뉴 디펜더 130’은 출시 두 달 만에 판매 대수 100대를 돌파하며 순항하고 있다. 마니아들이 주요 고객층인 오프로드 차량으로는 적지 않은 판매량이다.

올 뉴 디펜더 130이 오프로드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것은 커진 몸집에도 이전의 주행 성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서다.

올 뉴 디펜더는 SUV 명가 랜드로버의 노하우가 집약된 오프로드 차량이다. 이번에 출시된 올 뉴 디펜더 130은 이전 모델(110) 대비 리어오버행(뒷바퀴부터 후방 끝까지 거리)을 340㎜ 확장해 성인 세 명이 앉아도 여유로운 3열 시트를 적용했다. 차체는 길어졌지만 전후방의 짧은 오버행을 통해 운전자의 시야도 확보했다.



오프로드에 특화된 주행 성능도 변함이 없다. 올 뉴 디펜더 130에 적용된 ‘D7x 아키텍처’는 경량 알루미늄 모노코크 구조를 바탕으로 높은 비틀림 강성을 갖췄다. 어떤 험한 길도 정복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 최대 3톤의 견인력과 완전 독립형 에어 서스펜션, 2단 트랜스퍼 박스,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 등은 이런 차체 구조에서 비롯된다.

재규어랜드로버의 8인승 SUV 올 뉴 디펜더 130. 사진제공=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에어 서스펜션은 주행모드를 오프로드로 설정하면 지상고를 75㎜ 높여준다. 추가로 70㎜ 더 올릴 수 있어 차체를 최대 145㎜까지 높일 수 있다. 일반 차량은 물길을 건널 때 물 아래 깔린 자갈에 자칫 차량이 미끄러질 수 있지만 올 뉴 디펜더 130은 랜드로버의 터레인 리스폰스 시스템이 탑재돼 다양한 지형을 미끄러짐 없이 건널 수 있다. 2단 트랜스퍼 박스는 가파른 경사와 오프로드 주행, 견인과 같은 상황에서 정밀하고 정확한 속도 제어를 가능하게 한다.

올 뉴 디펜더 130은 마일드하이브리드차량(MHEV)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모델과 디젤 엔진 탑재 모델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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