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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실패할 자유 보장하는 것이 DS부문 문화"

KAIST 학생들 직접 만나 강연

"행복하게 일하는 문화 정착 중"

반도체 인력 확보 위해 사장이 직접 나서





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사장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생들을 만나며 고급 인력 확보에 나섰다. 경 사장은 회사를 소개하면서 “실패하는 자유가 삼성 DS의 문화”라고 강조하며 비전을 밝혔다.

경 사장은 4일 대구 KAIST 본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꿈과 행복의 삼성반도체: 지속가능한 미래' 주제로 강연했다. 이번 강연은 학생들에게 삼성전자 DS부문이 어떤 일을 하는지 많은 우수한 인재가 삼성전자 반도체에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 기획됐다.

경계현 사장은 이날 강연에서 '세상에 없는 기술'을 만들어 가는 일이 삼성전자 DS부문이 지향점이라면서 회사의 목표를 소개했다. 그는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엔지니어들의 끊임없는 도전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경 대표는 "반도체 엔지니어들이 스스로 주인공으로서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실패할 자유를 보장하는 '심리적 안전감'을 주는 것이 DS부문의 문화" 라며 "이를 바탕으로 행복하게 일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회사 경쟁력의 원천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엔지니어와 회사 모두 지속성장하는 조직을 만들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여기 참석한 재학생들도 삼성전자 DS부문과 꿈과 행복을 실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삼성전자는 KAIST와 2006년부터 재학생 대상 장학생 선발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간 100명 규모의 계약학과 신설과 함께 파격적인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인재 양성 규모를 확대했다.

업계에서는 경 사장이 최근 업계 화두로 떠오른 고급 반도체 인력 확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학생들을 만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경 사장은 KAIST 강연을 시작으로 향후 다른 학교에도 강연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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