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003230)이 '불닭소스'를 연매출 1000억 원 브랜드로 육성한다.
8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지난해 소스·조미 소재 매출액은 2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삼양식품은 히트작 '불닭볶음면'의 액상스프만 따로 판매해달라는 소비자들의 요청에 2018년 불닭소스를 정식 제품으로 출시한 뒤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수출도 진행하고 있다. 대표 제품은 '오리지널 불닭소스'와 '까르보불닭소스'와 '불닭마요' 등이다.
최근에는 tvN 예능 프로그램 '서진이네'에서 간접광고(PPL)를 진행했으며, 이달 중엔 신제품인 '불닭치폴레마요'를 출시할 예정이다. 판매 채널도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창고형마트, 면세점 등 해외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곳으로 넓힌다는 방침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소스 사업 부문을 신사업으로 육성해 국내외 소스시장에서 확실한 입지를 구축하고, 불닭 소스를 1000억 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양식품이 불닭소스 육성에 나선 이유는 소스 시장의 높은 성장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소스류 생산액은 2020년 2조 29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소스류 수출액도 9878만 달러에서 1억 8347만 달러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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