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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도대체 왜 접었을까…픽셀 폴드 체험해봤다(영상)

구글 첫 폴더블폰 '픽셀 폴드' 체험해보니

힌지 부분 매끄럽게 설계

갑툭튀 카메라에 180도 구현 어려워

스위치 스크린 이용한 셀피는 장점

가격은 237만원으로 우려 요소




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 구글 쇼어라인 앰피씨어터. 빨강·노랑·초록·파랑 등 화려한 색채로 놀이공원 방불케 하는 구글 연례 개발자회의(I/O)의 한 텐트에 긴 대기 줄이 이어졌다. 바로 구글의 첫 폴더블폰인 ‘픽셀 폴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처음 만난 픽셀폴드는 접었을 때 너비가 넓고 상대적으로 얇다는 느낌을 줬다. 평소 아이폰 13을 쓰다보니 손에 쏙 들어오는 느낌이 새로웠다. 외관은 삼성의 갤럭시Z폴드4와 유사했지만 너비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갤럭시Z폴드4와 펼쳤을 때는 비슷한 너비인 7.8인치의 화면을 자랑하지만 접었을 때 외부 디스플레이 너비가 더 넓게 만들어졌다. 이 때문에 접은 채로는 조금 좁게 느껴지는 갤럭시Z폴드4와는 차이가 있었다. 두께는 5.8mm(접으면 12.1mm)로 갤럭시Z폴드4보다 좀 더 얇았다. 무게는 283g으로, 갤럭시Z폴드4보다 20g 무겁다.

처음 만든 폴더블폰이지만 힌지의 이음새는 부드러웠다. 펼칠 때는 180도까지 무리 없이 펼쳐졌으나 접히는 주름이 더 눈에 띄었다. 또 후면 카메라 부분이 돌출돼 있어 바닥에 내려놓을 때도 평평하게 놓을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웠다.

픽셀 폴드를 펼친 모습으로 후면 카메라 돌출된 부분으로 인해 약간의 틈이 생긴다. /실리콘밸리=정혜진 특파원






카메라는 구글이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우는 부분이다. 구글의 자체 제작 칩인 텐서 G2가 탑재된 폴드의 카메라는 외부 후면에 4800만화소 메인 카메라, 1800만화소 초광각, 1800만화소 망원 카메라 등 3개의 카메라가 달렸고, 외부 전면엔 950만 카메라가 탑재됐다. 내부 카메라는 800만화소다. 셀피를 찍을 때 메인 카메라를 이용하고 싶다면 ‘스위치 스크린’ 버튼을 누르고 펼친 채로 카메라를 돌리면 메인 카메라를 이용해 셀피를 찍을 수 있다. 또 삼각대 없이도 반만 접은 채로 단체 사진을 찍을 때도 적절하다는 설명이다.

10일(현지 시간) 구글 I/O에서 한 직원이 메인 카메라로 찍는 셀피를 시연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정혜진 특파원


구글은 구글 앱을 가장 이상적으로 구현한 스마트폰으로 픽셀 시리즈를 꼽지만 구글 폴더블만의 차별성을 어느 부분에서 줄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한 가지 우려 요소는 가격이다. 픽셀 폴드는 256GB 기준으로 시작가를 1799달러(약 237만원)로 정했다. 갤럭시Z폴드4와 유사한 가격이다 보니 가격경쟁력이 낮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글은 픽셀 폴드를 구입하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픽셀 워치를 증정품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다만 픽셀 폴드는 당분간 한국에는 출시 계획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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