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신임 트위터 CEO 선임 이후 테슬라 직원을 대상으로 보낸 이메일을 통해 작은 채용 하나라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머스크 CEO는 15일(현지 시간) 직원 전체에게 보낸 e메일을 통해 “테슬라의 채용에 대해 더 정확히 이해하고 싶다”며 “매주 모든 임원들은 각 부서마다 채용 요청이 있을 때 반드시 이를 공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머스크 CEO는 “계약직이더라도 내가 승인을 하기 전에는 누구도 테슬라에 입사할 수 없다”며 “신중히 생각하고 채용 요청을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기존에도 머스크 CEO는 채용과 예산 분야에 관여했지만 이를 통해 머스크가 트위터 경영에서 손을 떼고 테슬라 경영에 전면 복귀했다는 신호가 관측된다. 이전에도 주 1회 가량은 테슬라의 팔로알토 본사를 찾아 업무 보고를 듣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테슬라 경영 비중이 높아질 것이라는 평가다.
지난 달 테슬라는 올 1분기 순이익이 20% 이상 떨어졌다고 공시하면서 주가가 10% 이상 하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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