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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한도 협상 주목하며 하락…S&P500, 0.64%↓[데일리국제금융시장]

다우존스 1.01%↓, 나스닥 0.18%↓

홈디포, “올 매출 2~5% 하락 전망”

부채 한도 협상, 타결 없이 종료

메스터 총재 “금리 충분한 수준 아냐”

뉴욕증권거래소.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부채 한도 협상 결과를 기다리고 홈디포가 올해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하락했다. 장 막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부채한도 협상을 위해 아시아 순방 일정을 축소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부채한도 조기 타결 가능성이 줄어들며 낙폭이 커졌다.

16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36.46포인트(-1.01%) 하락한 3만3012.4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6.38포인트(-0.64%) 내린 4109.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2.16포인트(-0.18%) 떨어진 1만2343.05에 장을 마감했다. 오안다의 선임시장 애널리스트인 에드워드 모야는 “홈디포가 전망치를 낮추고 캐빈 맥카시 하원의장이 부채한도 협상에 별 진전이 없다고 말하면서 증시는 하락했다”며 “월가는 나쁜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에 대비하고 있지만 그 촉매제가 부채한도 문제일지, 지속적인 은행 공포일지, 인플레이션 고착화나 소비 침체일지는 누구도 모른다”며 불안한 상황을 지적했다.

이날 부채한도 협상은 장마감 한시간 전인 오후3시 시작돼 한 시간 가량 뒤에 별도 타결 없이 종료됐다.

홈디포는 이날 올해 1분기 주당순이익(EPS)가 3.82달러로 시장 전망치 3.8달러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278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383억 달러보다 낮았다. 다만 올해 매출이 전년 수준을 유지하리라던 기존 전망과 달리 매출이 2~5% 떨어질 수 있다는 새로운 가이던스를 발표하면서 주가는 2.15% 하락했다. 올해 EPS도 7~13% 낮아질 것으로 봤다.

은행주는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다. 전날 상승했던 팩웨스트의 주가는 이날 14.58% 하락했다. 지온스와 키코프, US 뱅코프도 각각 2~3%대로 하락했다. 반면 웨스턴 얼라언스 은행의 주가는 2.7%, 퍼스트호라이즌 은행은 1.9% 상승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4월 소매판매는 자동차와 온라인 소비 증가로 전월 대비 0.4% 늘었다. 2월과 3월 두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미국 소매판매는 석달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다만 0.7% 상승을 점친 시장 전망치보다는 낮았다.

로레타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우리는 지난해 여름부터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걸 보고 있지만 여전히 매우 높기 때문에 지금의 정책 방향을 계속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며 “인플레이션이 계속될 경우 미국 경제에 장기적으로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금리 동결 가능성과 인상 가능성을 똑같이 두고 상황을 보려고 한다”면서도 “필요한 곳까지 금리가 도달했느냐는 질문에 내 답변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라고 추가 금리 인상 쪽에 기울어져 있음을 시사했다.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bp(1bp=0.01%포인트) 오른 3.647%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6.7bp 오른 4.072%에 거래됐다.

주요 암호화폐는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7% 하락한 2만6964 달러에 거래됐으며 이더리움은 0.6% 내린 1817달러에 거래 중이다.

뉴욕유가는 중국의 경제 지표 부진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5센트(0.35%) 하락한 배럴당 70.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지난 5거래일 중에서 4거래일간 떨어졌다. 앞서 중국의 4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4%, 5.6% 늘었으나 시장 예상치인 21.0%와 10.9%를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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