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7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트루엔(417790)으로 나타났다. 카나리아바이오(016790), 금양(001570), 하이브(352820), LS(006260) 등도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트루엔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트루엔은 공모가 대비 약 60% 웃돌며 상승 출발했다. 트루엔은 지난 8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최종 경쟁률 1471.8대 1을 기록했다. 증거금으로는 총 5조5569억원이 들어와 당시 기준 올해 신규 상장기업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27~28일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희망가 최상단인 1만2000원에 공모가를 결정했다.트루엔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지능형 영상 감시와 스마트 사물인터넷(IoT)기기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나리아바이오가 순매수 2위를 차지했다. 카나리아바이오가 개발하고 있는 면역항암제 오레고보맙은 글로벌 임상3상 환자모집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 임상3상이 성공할 경우 조 단위 이익이 예상돼 시장에서도 임상 성패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영국 이벨류에이트는 오레고보맙에 대해 개발이 성공할 경우 연매출 7조원 이상 벌어들일 수 있는 약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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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는 금양이다. 최근 주가가 급락하자 저가 매수세가 들어온 것으로 풀이된다. 금양은 한국거래소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는 소식에 이날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밧데리 아저씨'로 유명세를 탄 박순혁 기업설명(IR) 담당 전 이사는 지난달 한 유튜브 방송에서 금양이 17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각할 방침이라며 장내 매도와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교환사채(EB) 발행 등을 매각 방법으로 언급했다. 그러나 공시 외 방식으로 특정 매체를 통해 자사주 처분 계획을 공개했다면 공시 의무 위반이라는 논란이 일자, 회사가 2주 만에 관련 내용을 뒤늦게 공시했다.
이날 순매도 1위는 서진시스템(178320)이다. 한화솔루션(009830), 서연이화(200880), 야스(255440) 등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 순매수 1위는 에코프로다. 위메이드,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코스모신소재 등이 뒤를 이었다. 전 거래일 순매도 1위는 금양이었으며, 포스코DX(022100), 메디톡스(086900), 하이브, 포스코엠텍(009520) 등에도 매도세가 몰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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