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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슈퍼위크' 효과…尹지지율 40% 육박·기시다 56%로 껑충

한일파트너십 행보에 탄력 예고

통일교육주간을 맞은 22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통일교육원에서 열린 통일교육주간 기념식 및 대통령 통일 휘호 제막식에서 권영세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통일 휘호를 바라보고 있다./연합뉴스




한일 정상이 최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어진 이른바 ‘정상외교 슈퍼위크’를 성료한 가운데 국내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양국 정상이 자국 내에서 인기를 얻기 힘든 ‘한일 관계 정상화’를 결단했음에도 여론의 힘을 받게 되면서 앞으로 과거사 화해를 넘어 미래지향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후속 행보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 기관 리얼미터는 이달 15일에서 19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2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직전 주보다 2.2%포인트 오른 39.0%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지율 40% 돌파를 목전에 두게 된 것이다. 부정 평가는 2.9%포인트 낮아진 57.9%였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4주 연속 올라 3월 첫주(42.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민의힘도 38.5%로 2.2%포인트 올랐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김남국 의원의 코인 투자 논란 등으로 4.6%포인트 내린 42.4%를 보였다.



기시다 총리의 지지율도 급등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한미일 삼각 공조 강화와 G7 정상회의 효과로 기시다 총리의 지지율은 56%로 직전 주에 비해 9%포인트 뛰었다. 배철호 수석전문위원은 "한때 지지율을 억눌렀던 외교안보 분야의 이슈가 역으로 국정 평가의 주요인으로 작용했고 광주 5·18기념식 참석과 민주당의 연이은 실책 등이 이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윤 대통령은 3월 강제징용 해법을 들고 일본을 방문해 셔틀외교를 복원했고 4월 미국 국빈 방문에서 새로운 북핵 확장 억제 강화 전략인 ‘워싱턴 선언’을 이끌어냈다. 지난 주말 G7 정상회의에서는 영국과 원전, 인도와 방산 등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17일부터 이번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15개 국가 가운데 한국을 제외한 11개 국가와 양자회담을 했고 이날은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 등 대표단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인도태평양 전략과 경제안보, 기후변화 등에 대한 광범위한 협력을 협의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미국 국빈 방문에서 진행한 의회 연설이 호평을 받으며 국민들의 재평가가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한중 전략대화도 추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과의 회담이 성사되면 윤 대통령은 올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워싱턴DC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연 데 이어 서울에서 한중일 정상회담도 개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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