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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놀루션, 랩지노믹스와 美 분자진단 시장 '협공'

상호협력 위한 전략 제휴 체결

향후 양사 지분 스왑 등도 고려

이종훈(왼쪽부터) 랩지노믹스 공동대표, 김기옥 제놀루션 대표, 김정주 랩진모기스 공동 대표, 최재형 제놀루션 상무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제놀루션




제놀루션(225220)이 분자진단, 액체생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등 진단사업 전반에 걸쳐 랩지노믹스(084650)와 협력한다. ‘클리아 랩(미국 실험실표준인증연구실)’을 인수해 미국 시장을 겨누고 있는 랩지노믹스의 사업 계획을 유망하다고 판단했다. 제놀루션은 향후 지분 스왑 등의 방식을 통해 협력 관계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놀루션은 24일 정밀의료기술을 포함한 진단사업 전반에 대해 랩지노믹스와 상호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핵산 추출 장비와 시약에 강점을 갖고 있는 제놀루션은 유전자 분석 서비스에 강한 랩지노믹스와 협업을 통해 미국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제놀루션은 올 1월 ‘루하제1호바이아웃 사모투자합자회사’에 30억 원을 투자했다. 루하프라이빗에쿼티가 조성한 펀드로 랩지노믹스의 지분 23.28%를 확보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제놀루션은 랩지노믹스의 미국 시장 진출 계획을 보고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략적 제휴도 올 1월 투자의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랩지노믹스는 이번 협업을 통해 진단 플랫폼 기업으로 역할을 확대할 방침이다. 코로나19, 간염, 결핵 등 각종 유전자분석 시약을 보유하고 있는 제놀루션과 협업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국 유전체 분자진단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추진한다.

랩지노믹스의 지분을 취득한 제놀루션은 자사 지분을 랩지노믹스에 넘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주식 시장이 안정화될 경우 지분 스왑·매각 등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 지분을 공유하며 협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통상 지분을 나눠갖는 것은 공동의 목표를 향해 양사 간 협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제놀루션은 RNA 기반 그린바이오 연구 기업이다. 지난해 11월 유럽연합(EU)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 컨소시엄에 최종 선정돼 유럽 유수의 기관들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제놀루션은 저위험 살충제 물질에 대한 평가 연구를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 시스템 구축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린바이오 전문 기업인 제놀루션은 최근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인천 송도에 128억 원 규모의 시설 투자를 통해 분자진단 분야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여러 진단 기업들과 협업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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