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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블랙핑크 넘었다…빌보드 핫100 9주 연속 진입

'큐피드' 꾸준한 인기로 핫100 18위

기록 계속될 듯…빌보드 글로벌은 1위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사진 제공=어트랙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빌보드 핫100에 9주 연속 진입하며 블랙핑크의 기록 K팝 걸그룹 최장 차트 진입 기록을 갈아치웠다.

23일(현지 시간) 빌보드는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가 핫100 18위에 이름을 올리며 9주 연속 차트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주보다 1계단 하락한 수치지만 꾸준한 인기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전까지의 기록은 블랙핑크와 셀레나 고메즈의 협업곡 ‘아이스크림’이 2020년 기록한 8주였다. 차트에 진입한지 9주가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신기록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큐피드는 K팝 걸그룹 단독 곡으로는 핫100에서 최고 순위인 17위를 기록했었다. 아이스크림이 13위를 기록했었기는 하지만 이는 협업곡이다.



큐피드는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는 1위에 올랐다. 이 차트 1위에 오른 K팝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뿐이다. 소속사 어트랙트는 “차트에 처음 진입한 노래로 1위까지 오른 세계 최초의 걸그룹”이라고 설명했다. 빌보드는 “틱톡과 같은 숏폼이 성장의 핵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의 성공은 빌보드 뿐 아니라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는 스포티파이에서 월간 리스너 3430만 명을 돌파하며 최다 리스너를 보유한 K팝 걸그룹이 됐다. 이 역시 블랙핑크의 기록을 뛰어넘은 것이다.

피프티 피프티는 최근 미국 최대 규모의 레이블 워너 레코드와 파트너십을 맺고 미국 현지 활동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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