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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김남국 상장정보 사전취득 의혹에 "개인 일탈까지 배제안해"

이재원 빗썸 대표(왼쪽두번째)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 조사단 3차 회의에서 김성원 조사단장(오른쪽세번째)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빗썸이 26일 김남국 의원의 코인 상장 정보 사전 취득했을 가능성에 대해 “기본적으로 그럴 가능성은 없지만, 개인의 일탈로 상장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까지는 배재하지는 않는다”는 요지의 입장을 밝혔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제3차 전체회의를 마친 뒤 빗썸 측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진상조사단은 이날 이재원 빗썸 대표, 김영빈 두나무 법률책임자(CLO) 등을 불러 현안 보고를 받았다.

앞서 업계에서는 김남국 의원이 거래소에 특정 코인이 상장된다는 정보를 사전에 입수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김남국 의원이 거래한 P2E(Play to Earn·플레이로 돈 벌기) 코인 ‘마브렉스’는 지난해 5월 6일 코인 거래소 빗썸에 상장됐는데, 김남국 의원은 같은 해 4월 말부터 상장 당일까지 약 2주 동안 마블렉스 코인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형두 의원은 “김남국 의원이 일부 에어드롭으로 가상자산을 구했다는 이야기가 나왔으나, 빗썸은 자신들이 확인한 범위 내에서는 (코인이) 에어드롭을 통해 김 의원에게 들어간 적은 없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다만 “거래소가 아닌 곳을 통해 수상한 자금이 흐르고, 수상한 자금이 세탁되거나 인출되는 부분을 (추가로)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장인 김성원 의원은 업비트의 답변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성원 의원은 “업비트가 무언가 숨기고 있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의 태도를 보였고, 일부 거짓 답변도 드러났다”고 질책했다. 국민의힘은 이석우 업비트 대표를 다시 불러 진상조사를 할 방침이다.

조사단은 이날 국민의힘 씽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으로부터 김남국 의원 코인 게이트와 관련한 여론 동향도 보고 받았다. 김성원 의원은 “청년 세대의 분노가 국민들이 보시는 것보다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김남국 의원이 모든 코인 거래 내역을 이미 받아 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국민적 분노와 의혹에 대해 내역을 소상히 밝히고 국민 앞에 나타나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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