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카리브해 및 태평양 도서국 정상급 인사들과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27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기후변화 대응 국제 컨퍼런스인 ‘리더스 서밋’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3일 동안 진행되는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를 계기로 열렸다. 행사에는 카우세아 나타노 투발루 총리, 존 안토니오 브리세뇨 벨리즈 총리, 빌리아메 가보카 피지 부총리 등 해수면 상승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카리브해와 태평양 도서국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태평양도서국포럼(PIF),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등 국제기구 수장과 시민단체 대표도 참석했다.
한 총리는 축사를 통해 이상기온, 저지대 침수 등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국제사회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해양 환경은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큰 중요성을 갖고 있다”며 국제해운 탈탄소 전략 등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한국 정보의 노력을 소개했다. 한 총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시 기후변화가 주요 주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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