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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악플달던 악마들 봐라"…셀카 공개

전여옥 전 의원이 공개한 자신의 사진. 사진=전여옥 블로그




최근 대장암 4기 판정 받은 사실을 공개한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모자 벗어보라고 조롱한 분들 보라"라면서 '셀카'를 공개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지난 30일 자신의 블로그에 항암 치료로 빠진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찍어 올렸다.

전 전 의원은 "그동안 제 병을 밝히지 않은 건 좌파들이 요란스럽게 악플 세례를 할 것이 뻔했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생각해 보니 제가 암에 걸린 걸 굳이 숨길 일도 아니고, 주변에 용감하고 용기 있는 암 환자들을 수없이 봐 오면서 저도 강해졌기에 밝혔다"라고 했다.



이어 "(암 투병 공개 뒤) 예상은 했지만 악플의 강도는 정말 지독하고 소름 끼쳤다"라며 '암 걸린 주제에 무슨 좌파 타령이냐?', '불인두로 지지는 고문을 하겠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고 했다.

그는 “괴물이 된 ‘인간의 모습’을 경험했다”라며 “저의 용서는 그들을 법대로 처벌하는 것이다. 그래야 괴물이 아닌 인간으로서 살아갈 테니까”라며 악성 댓글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29일 전 전 의원은 유튜브 채널 '전여옥TV'를 통해서 암 투병 사실을 밝히며 "제가 암에 걸렸다고 하니까 좋아하는 좌파들이 정말 많다"라며 "제가 암에 걸린 이유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딸 조민씨,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난해서'라고 한다. 그건 모든 암 환자들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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