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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대출 리스크 관리 소홀' 진접농협에 경영유의

공동 대출 취급 현황 보고 미흡 등

건전성 연체율 전국 평균 2배 초과





금융감독원이 대출 리스크 관리를 소홀히 한 경기 진접농업협동조합에 최근 경영 유의 10건을 통보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접농협은 농협 내규 등에 따라 직전 월말 상호금융 대출금의 건전성 연체율이 전국 평균의 2배를 초과해 공동 대출을 취급할 수 없는데도 2022년 1월과 8월 6개 차주에 대해 158억 원의 공동 대출을 취급한 사실이 적발됐다.



공동 대출 취급 이후 사후 리스크 관리도 소홀했다. 진접농협은 지난해 6월 말 기준 공동 대출 잔액이 1119억 5700만 원으로 상호금융 대출 잔액(1조 443억 원)의 10%를 초과(10.7%)했는데도 내규 등에 따라 익월 말까지 대출심사위원회에 공동 대출 취급 현황을 보고해야 하는 조치를 하지 않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진접농협은 공동 대출 잔액이 100억 원 이상이면서 상호금융 대출 잔액의 10% 이상이어서 부동산업·건설업을 영위하는 법인에 대한 공동 대출 취급이 일부 제한돼 있지만 이를 초과해 대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환대출 취급과 사후 대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도 금감원 검사 결과 적발됐다. 2019년 7월 1일부터 지난해 9월 30일까지 진접농협이 취급한 대환대출 293건, 3013억 7900만 원 중 16.1%(19건, 485억 5200만 원)는 대환대출 취급 후 채무 상환 능력 저하 등의 이유로 자산 건전성이 하향 조정됐다. 특히 지난해 9월 말 기준 대환대출의 연체율은 3.80%로 전체 대출 연체율인 2.14%보다 1.66%포인트 높았다. 이에 금감원은 향후 대환대출 취급 시 상환 능력 심사 등 심사 업무을 강화하고 대환대출에 대한 사후 관리를 강화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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