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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상 높아진 K벤처 투자…'컴업 2023' 지원 해외기업 역대 최다

글로벌 기업 217개사 몰려

작년보다 2배 가까이 증가

"투자 혹한기 돌파구로 주목"

이영(왼쪽 아홉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22년 11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컴업 2022’ 개막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중소벤처기업부




국내 대표 스타트업 경연대회인 ‘컴업(COMEUP) 2023’에 역대 최다 규모의 해외 벤처기업들이 참여한다. 한국 벤처 생태계의 위상이 글로벌 시장에서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얼어붙은 벤처 투자 시장 영향도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벤처 투자업계는 글로벌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가 많아진 만큼 환영하는 분위기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은 11월8~1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컴업(COMEUP) 2023 참가기업 모집을 마감한 결과 역대 최대 규모인 960개사가 지원했다고 밝혔다.



특히 해외 53개국에서 217개 기업이 참가키로 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해외 기업은 전체 참가기업의 22.6%를 차지했다. 지난해 38개국 116개 기업에 비하면 2배 가까이 늘었고, 전체 참가기업 중 차지하는 비중도 9.4%포인트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48개사로 가장 많았고 인도(16개사), 싱가포르(13개사), 영국(12개사)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캐나다·브라질·독일·스페인·터키·나이지리아·탄자니아·아랍에미리트·홍콩·베트남·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출신 기업들도 지원서를 제출했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임페리얼칼리지런던, 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 홍콩중문대학교, 홍콩과학기술대학교, 베를린자유대학교 등 유수의 대학 창업팀도 지원 의사를 밝혔다.

올해 컴업 행사에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한국 투자시장의 위상이 과거보다 높아진데다 전세계적으로 투자자금이 고갈되면서 한국 벤처투자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해외 창업가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실제 글로벌 리서치 기관인 지놈에 따르면 서울은 전세계 스타트업 생태계 순위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프랑스의 스타트업 축제 '비바텍'은 2023년 ‘올해의 국가’로 한국을 선정하기도 했다. 코스포 관계자는 “아시아 권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행사이다 해외 기업의 참가도 자연스럽게 늘었다”며 “전세계적으로 투자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실력 있는 투자자를 만나 돌파구를 찾으려는 목적도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과거 참가 기업들이 한국 시장에서 B2B나 B2C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도움을 얻었다는 입소문이 난 것도 일부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포는 다음 달 3일 최종 선발 기업 130개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한 뒤 국내 유수의 투자사로 구성된 공식 하우스와의 매칭을 거쳐 집중 멘토링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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